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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츄라는 상상력과 고증을 통해 특정 공간을 창조하고, 등장인물의 의복과 분장을 정교하게 설정해 한 장의 스틸 화면을 연출하듯 작업을 한다.
그의 작품들은 근대 유럽, 특히 2차 대전 전후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또한 작가의 일란성 쌍둥이인 안드레아 벤츄라가 그의 아들과 함께 모든 스토리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과장된 몸짓으로 배경과 의복에 의지해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은 무성영화 시대의 스토리텔링 방식의 재현으로도 읽혀진다.
갤러리 바톤(02-597-57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