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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
연인들이 서로 헤어질 즈음 ‘사랑의 적신호’가 온다. 하지만 한쪽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거나 서로 알고는 있지만 ‘흐지부지’ 한 상태로 그야말로 ‘옛정’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럴 때 정말 놓아줘야 하는’ 때도 있다. ‘우리 사랑’의 끝임을 알고 단념해야 할 때는 언제일까?
계속되는 싸움
“우리는 계속 같은 걸로 싸워요. 만나면 싸우고 또 싸우고 늘 똑같은 걸로 싸워서 서로 지쳤어요”
→연인이면 싸웠다가 화해하는 게 당연하지만, 싸우는 경우가 빈번하다면 문제가 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싸우고 특히나 같은 이유로 만날 때마다 다툰다면, 이젠 정말 ‘사랑의 끝’을 보는 것으로 서로 헤어지는 일만 남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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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
다시 재회
“어떤 걸로 크게 다퉈 헤어졌다가 남자친구가 잘못했다고 빌어서 다시 만났어요. 그런데 결국 그 버릇 어디 못 가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헤어졌어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커플도 있지만, 이런 커플은 또다시 헤어질 확률이 높다. 옛 연인과 재회할 때는 ‘내가 다시 만났을 때 이 사람을 예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상대방의 같은 실수를 이해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 등을 꼭 고려해야 한다. 그럴 자신이 없다면 단호하게 ‘NO’라고 거절해야 한다. 애시 당초 처음 헤어졌을 때 연인 관계를 정리했었어야 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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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
서로를 위한 결론, 결혼...
“서로 너무 좋아했지만, 막상 결혼을 생각하니 엄청난 집안 차이가 저희를 멀어지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헤어졌어요”
→결혼적령기의 연인들을 보면 ‘결혼’이란 현실의 장벽에 부딪힌다. 특히 너무 다른 집안 환경에 ‘나는 그만큼 해줄 수 없고, 너는 왜 그만큼 해 줄 수 없는지’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다툴 수밖에 없다. 환경이 다르고 그런 것 때문에 계속 싸우다 보면 ‘나의 가치관’까지 흔들리게 된다. 우리는 사랑했지만,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또는 한 사람은 결혼을 원하고 다른 상대방은 결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문제다. 결혼을 원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결혼’에 대해 매듭이 지어지지 않는다면 서로를 향한 배려로 ‘헤어짐’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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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
궁합이 문제로다
“결혼한 커플들이 말하잖아요. 속궁합 무시 못 한다고. 우린 너무 안 맞았어요”
→처음에는 좋아서 만나가다가도 겉궁합만큼 무시 못 하는 것이 속궁합이다. 한평생 같은 사람이랑 살 건데... ‘성격차이’가 ‘성적차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성생활은 또 다른 생활의 활력소이다.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이기에 서로가 만족하지 못한다면 헤어지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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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전야’ 스틸컷 /사진=수필름 |
한때는 사랑했던 이들이 사랑의 끝임을 알게 될 때는 서로가 ‘단념’해야 한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그때는 몰랐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나쁜 관계’였음을…. 이는 ‘단념’해야 하는데 단념을 못 해 정말 서로를 힘들게 하면서 헤어진 커플들이 주로 하는 말이다.
사랑의 시작과 끝. 두 사람이 함께 시작했으니 마무리도 함께해야 한다. 적어도 단념해야 할 때, 단념한다면 그렇게 ‘나쁜 관계’로 떠오르지는 않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