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7321만대로 700만대 이상 줄어 시장점유율이 8% 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24.4%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점유율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애플은 지난해 3분기보다 판매량이 800만대 가까이 늘어나 3분기에 3819만대를 판매,
화웨이(5.3%), 샤오미(5.2%), 레노버(5%) 등 중국 제조업체들이 그 뒤를 따랐다. 이들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15.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포인트 올랐다.
특히 샤오미의 활약이 눈부셨다. 지난해 3분기에 362만 대를 판매한 샤오미는 올 3분기에 1577만대를 판매했다. 지난 10월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시장점유율이 5.6%로 3위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삼성은 3분기 스마트폰과 피처폰 판매가 모두 하락했는데 특히 피처폰의 경우 10.8%가 줄었다”며 “삼성 스마트폰은 서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가장 약했고,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판매량이 28.6%나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이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의 인기에 힘입어 올 4분기에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