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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리·과장 승진률 20%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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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기자

승인 : 2014. 12. 07. 11:01

대리·과장 승진률 및 특진비율 상향조정…본부는 대표체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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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왼쪽)과 권오갑 사장
현대중공업이 연말 직원인사를 조기에 단행하고 기존의 각 사업부문 본부장 체제를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

현대중공업은 임원 인사에 이어 직원 인사를 5일 조기 실시해 2015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체제정비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중공업은 대리, 과장으로의 승진률을 각각 20%씩 상향 조정했다.

특진 비율은 지난해 8%에서 10% 이상으로 높였다.
특진 연한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생산직 특진을 신설해 27명의 직원이 최초로 특진했다.

생산직 중 유일하게 부서장을 맡고 있는 박종운 기감(차장급)을 기정(부장급)으로 3년 일찍 특진시키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기존의 본부장 체제가 단기성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본부장 직함을 ‘대표’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앞으로는 각 사업본부의 기존 부문장이 부본부장으로서 전결권을 대폭 이양 받아 일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각 사업본부 대표는 조직에 대한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고 미래사업 추진과 원가경쟁력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 해당 본부의 핵심역량 강화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사측은 전했다.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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