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3차원 영상 눈의 피로도 평가방법’ 표준은 국내특허가 결합된 표준특허로 기존 2차원 영상에 대한 주관적 평가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청각·시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동시에 사용해 3차원 영상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표준이 적용된 평가시스템은 디스플레이 기기와 시청자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와이파이 등 근거리통신망을 통해 앱으로 구현되며, 태블릿 등에서 다수의 사람이 동시 접속하여 평가를 진행할 수 있다.
표준의 핵심내용은 올해 초에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논문으로 출판돼 질적 우수성을 검증받았으며, 표준의 공익적 목적에 맞추어 무상사용(free-license)을 선언했다.
또한 국표원은 세계 의료계의 관심이 매우 높은 3차원 의료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표준(안)도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표준은 기존의 컴퓨터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의 단순 형태분석과 형상에서 벗어나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표현해 수술상황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효과가 있다.
안종일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전자기술위원회(IEC)의 공적표준화 활동에 못지않게, 정보통신 융합기술의 표준선점을 위해서는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등 시장중심의 민간표준화기구 활동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표원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구축된 3차원 영상 표준화그룹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적재산권 확보와 동시에 향후 기술로열티 수입창출이 가능한 표준특허 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