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이 전략적 측면에서 시급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하터널과 로켓을 사용하는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민간인과 이스라엘인의 인명피해 증가에 대한 심각하면서도 점증하는 우려”를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적대행위를 끝내기 위한 국제사회와 지역국가, 그리고 이집트의 시도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통화는 이달 들어 네 번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인해 팔레스타인에서는 1천여명이, 이스라엘에서도 40여명이 각각 목숨을 잃었다. 특히 팔레스타인 사망자의 대부분은 민간인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