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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 통합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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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4. 07. 08. 15:27

김한조 외환은행장 "통합은 현재 위기상황 극복하기 위한 대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문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국내외 금융환경이 경쟁 심화와 규제 강화로 어렵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하나은행)과의 조기통합 논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밝혔다.

앞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이제는 통합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동의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김 행장은 “은행에 헌신을 다해온 직원들의 상실감·불안감을 이해한다”며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포함, 은행과 직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토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외환은행 노조는 현 시점에서의 통합논의는 217 합의서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217 합의서는 2012년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으로 인수될 당시 5년이후 합병논의, 외환은행 명칭 유지 등의 내용을 뼈대로 하나금융·외환은행·외환은행 노조·금융위원회가 2월 17일 서명한 문서다.

외환은행 노조관계자는 “김 회장과 김 행장이 공식적으로 이 같이 언급한 자체가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것 ”이라며 “발표하는 순간 합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사측관계자는 “합병을 강행한다면 위반이 되겠지만 논의하는 것 만으로는 합의서 위반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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