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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해피니스·송학건설 오픈과 15일 보성CC 클래식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우현은 26일 전북 군산 시 인근 군산컨트리클럽(파72·7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안정감 넘치는 샷을 구사하며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6위에는 김우현을 포함 김성용(38), 안재현(26) 등 6명이 함께하고 있어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선두는 문경준(32·휴셈)과 박도규(44), 황인춘(40·야마하)은 나란히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재미교포 제이슨 강(28)은 버디 8개와 더블보기 1개로,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기록 6타를 줄이며 5명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선두와 1타 차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는 김우현은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KPGA 코리안 투어 14년 만에 도전하고 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은 최광수(54)가 지난 2000년 6월과 7월에 열린 현대모터 마스터스,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은 2007년 강경남(31)과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가 마지막이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우현은 전반 9홀을 플레이 하는 동안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경기에선 샷 감이 살아나면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우현은 “이번 대회의 변수는 바람이다. 페어웨이 좌우로 곳곳에 벙커와 해저드가 있기 때문에 티 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다.”고 말한 뒤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신경 쓰기보다는 즐겁고 재미있게 골프를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으로 열렸던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문경준은 “첫날 경기를 가지고 판단하긴 어렵다. 코스가 쉽지 않고 바람이 많은 곳이라 매 라운드 욕심내지 않고 이븐파를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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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김대현(26·캘러웨이), 이태규(41) 등 7명이 선두 그룹과 2타 차를 보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총 162명 중 65명이고 이븐파를 기록한 선수가지 합하면 91명이다.
한편, 백석현(24·싱하)은 이날 8번홀(파3·182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