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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회원 손주희는 26일 전남 보성군 인근 보성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코스(파72·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4언더파 140로 이수민(18·낙생고)과 동 타를 이뤄 연장전을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 승부에서 손주희와 이수민의 두 번째 샷을 약속이나 한 듯 홀 25미터 거리에 볼이 떨어졌다. 그리고 손주희는 침착하게 2퍼트로 파를 기록한 반면 이수민은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의 신’은 손주희의 손을 들어주며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겨 줬다.
연장전에서 고배를 마신 이수민은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이날 보기 3개와 버디 2개를 묶어 1타 잃고 연장전을 펼치게 됐다.
손주희는 “최근 골프가 될 듯 말 듯했는데 오늘 드디어 감을 잡은 것 같아 기쁘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고 우승 소감을 말한데 이어 “다음 주에 또 대회가 있기 때문에 들뜨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준회원 박주영(19)과 홍태양(19), 박소현E(18), 배수인(21) 등 4명이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