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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오후 강력형사팀에 의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빌딩 건물 발생한 수천억 자산가 송모씨(67) 피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당시 흉기에 수십 차례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송씨는 사건이 발생한 빌딩을 포함, 인근 화곡동에 20여층 규모의 호텔과 4층 규모의 웨딩홀, 다세대주택건물 등을 소유한 자산가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받고 있을 뿐 자세한 것은 말해주기 어렵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서울시의회 측 역시 김 의원이 경찰에 체포된 사실을 인정했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듣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과 같은 사안이면 의회에 보고가 들어오는데, 보고가 없는 것으로 봐서 다른 사안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제5대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된 후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