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방장 정여스님 "텅빈 본성 깨달을 때 행복 오지요"
부산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여산 정여스님(77)은 20대 베트남전 참전을 계기로 인생이 180도 바뀐 인물이다. 수많은 죽음을 목도하고 귀국해 구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벽파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5년 7월 15일 범어사에서 지유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6년 3월 15일 부산 범어사에서 고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김천 수도암, 현풍 도성암, 하동 쌍계사 금당, 문경 봉암사 등 전국 유명 수행터를 찾아다니며 정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