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
아시아투데이 송지현 기자 = 배우 공유가 선배 배우인 조성하에 대한 극찬을 전했다.
공유는 최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출연작인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극중에서 자신과 대립하는 인물인 조성하에 대해 "조성하 선배님께는 정말 고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말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절대악을 보여줬다. 죽기 직전까지 앞에 있는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악랄하게 웃으니까 제가 연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유는 또 "그런 점이 정말 감사했다. 조성하 선배님의 목을 조르고 있는 신이 있었는데, 제가 정말 힘이 들어가게끔 연기를 하시는 거다. 분노를 표현할 수 밖에 없게끔 해주셨다"며 "나중에 화면을 봤는데 저도 제가 그렇게 연기를 할 수 있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연기를 하는 내내 느꼈던 심적인 두려움과 분노가 결코 '짜고 치는 것'이 아니라며 자신이 마음에 드는 얼굴을 만들어 준 조성하에 대한 감사를 거듭 전했다.
'용의자'는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을 둘러싸고 그를 쫓는 사람과 그가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리얼 액션.
공유는 가족을 찾고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동철 역할로 열연했다. 현재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