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번 달 18일과 19일 양일간 총 5개 단지에서 24호의 점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올해 처음으로 입찰되는 신규 LH상가들이다.
LH 단지내상가는 작년과 같은 상가시장 위축기 속에서도 신규점포 175개가 공급돼 이 중 151개가 최초 입찰에서 낙찰될 정도로 인기를 과시한 상품이다.
LH상가는 특히 상대적인 안정성과 비교적 낮은 분양가격대 등이 주요한 메리트로 꼽히며, 이같은 특징과 인기도 때문에 이번 신규 LH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3월 신규 LH상가가 공급되는 지역은 고양삼송과 대구신서혁신, 경북혁신, 영양동부이다. 이중 가장 많은 점포가 입찰되는 곳은 고양삼송지구로, 이번 달 고양삼송A2블록과 A3블록에서는 총 15개의 신규 점포가 나올 예정이다.
고양삼송A2와 A3는 모두 국민임대아파트로 이뤄져 있으며 A2블록은 1495세대, A3블록은 866세대를 직접 배후에 두고 있다. 여기에 두 곳의 상가 모두 단지 주출입구 부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주예정일도 각각 5월과 6월로 몇 달 후면 배후세대 입주가 시작된다.
다만 평균적인 분양가는 A2와 A3블록이 약간 차이를 보이는데, A2블록 단지내상가는 지상 1층 4개 점포가 약 2억 9050만원~3억 1340만원에 내정가가 책정된 반면 A3블록 단지내상가는 지상 1층 7개 점포의 내정가가 1억 5370만원~1억 9750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이는 A2블록이 상대적으로 대단지이면서 분양면적도 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고양삼송 외에 대구신서혁신, 경북혁신, 영양동부1에서는 2~4개의 점포가 공급된다. 이들은 배후에 대략 200~600세대 정도를 두고 있다.
상가 입찰시에는 각 단지별 특성도 잘 살펴보는게 바람직하다. 대구혁신 B4블록은 상가출입을 위한 1단계단이 존재하며, 경북혁신Ab2블록은 주출입구에 게이트형 문주가 설치돼 상가 일부구간의 시야가 방해될 수 있다. 또, 영양동부1BL은 상가 뒤쪽에서 매장으로 출입할 수 있는 출입구가 없다.
한편 이번에 입찰되는 신규 LH상가 24호 중 내정가가 1억원 미만인 점포는 2개이며, 1억원대에 내정가가 책정된 점포들도 18개나 됐다.
그밖에 이번 달에는 신규물량 외에도 인천동산과 인천대우재, 군산창성 지역에서 재분양 물량 8개도 입찰된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LH상가는 상가시장 침체기에도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어서 오랜만에 입찰되는 이번 달 신규 LH상가 공급물량의 입찰결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서 “LH상가는 대부분 입찰방식으로 진행되는만큼 사전에 입찰전략을 잘 세우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