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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K11 복합형 소총 양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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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훈 기자

승인 : 2012. 12. 07. 10:40

지난해 10월 시험사격 중 폭발 사고로 양산 중단.. TF 구성해 폭발원인 제거 및 야전성 더욱 강화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0월 육군 야전운용성 확인 시험 사격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양산이 중단된 K11 복합형 소총의 양산을 7일 재개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폭발사고 후, 국방부 감사결과를 토대로 K11 복합형 소총 개발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와 개발업체가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폭발사고의 원인인 ‘비정상 격발신호 유입 차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후 1만여발의 실사격을 통해 K11 복합형소총의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군의 보완 요구사항을 추가로 반영해 야전 운용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방사청은 이번에 개선된 K11 복합형소총을 육군 2사단 등 9개 부대를 대상으로 5주간 야전운용성 시험을 실시한 결과 만족스러운 평과 결과를 도출했다.

군은 개선된 K11 복합형소총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각 군에 전력화 할 계획이다. 

K11 복합형소총이 전력화됨에 따라 우리 군의 근접전투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가 순수독자기술로 개발한 K11 복합형 소총은 직사화기와 곡사화기의 장점을 결합해 표적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탄약의 폭발형태를 공중·착발·지연으로 선택할 수 있어 벽이나 참호 뒤에 숨어 있는 적도 제압할 수 있다.

탄은 5.56mm 소총탄과 20mm 공중폭발탄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레이저 거리측정기, 탄도컴퓨터, CCD(charge-coupled device)카메라, 직접 관측용 광학장비, 환경센서, 표적추적장치. 열영상장비 등의 사격장치를 갖춤으로써 주야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도 복합형소총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지지부진했고 한국군만이 실전에 사용 할 수 있는 모델의 개발을 완료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K11 복합형소총은 영국, UAE 등 해외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양산 재개를 바탕으로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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