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병원' 김승우 /사진= tvN '제3병원' |
1일 밤 11시에 방송될 '제3병원' 18화에서는 의사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몰린 김민정(진혜인)을 구하러 나선 김승우(김두현)의 활약이 시작된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정은 병이 깊어져 생명이 위험해진 최수영(이의진)을 살리기 위해 임상실험 결과가 확인되지 않은 한방항암제를 투여하는 대형사고를 일으키는데, 이 일이 문제가 되어 징계심의위원회에 회부된 것.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김승우의 비장한 각오가 담긴 표정이 공개되면서 그가 어떻게 사랑하는 여인을 구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제3병원'에서 김민정을 향한 김승우의 사랑은 항상 무심하고 거친 듯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는 매력으로 주목 받아 왔다.
흡사 야구경기 승부처에서 '돌직구'를 던지는 투수처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 앞에 정면승부하는 모습이 여심을 사로잡은 것.
병원에서는 소문난 얼음남자지만, 티 나지 않게 김민정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가슴앓이 하는 모습 역시 묘한 매력으로 이어졌다.
결말까지 단 3화만 남겨둔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김승우 캐릭터에 "볼수록 매력만점이다", "두현-혜인 커플이 꼭 사랑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한 한 포스팅은 김승우가 김민정에게 간식을 챙겨주면서 "버린거야"라고 말하거나, 세미나 연회에 파티 드레스를 입고 와 안절부절하는 김민정에게 "그 옷 나쁘지 않아"라고 말하는 대목을 모아놓아 화제가 됐다.
또 다른 패러디물은 김승우와 오지호 캐릭터의 김승우의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랑법을 분석하며 많은 누리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숱한 화제 속에 첫 회부터 최고 시청률 1.63%(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의 새로운 왕자로 탄생 했다.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기고 주인공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최수영의 엇갈리는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양한방 협진'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멜로라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참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