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정성구 기자] 카카오가 모바일 플랫폼 사업 강화를 위해 9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다고 6일 밝혔다.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텐센트와 국내 온라인 게임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각각 720억, 200억 규모로 참여한다. 두 투자사는 주당 2만원에 각각 360만주와 1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9월 카카오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50억원 규모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총 150만주, 총 5.8%의 카카오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 대표는 "텐센트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에 대한 미래 성장 가치에 주목해 투자 결정을 했다"며 "향후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사업 협력과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계약은 6일에 체결됐으며, 주금 납입 절차는 4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 정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