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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후, 황정민 흑기사 시청자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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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기자

승인 : 2012. 02. 14. 12:18

사진제공 = 3HW
[아시아투데이=이승진 기자] 배우 지후가 황정민을 향한 안타까운 충심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후는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에서 남한 최고 과학자 서명준(황정민)을 물심양면 돕는 열혈 국정원요원 강동원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후는 '한반도' 1, 2회 방송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눈을 단박에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황정민의 흑기사'로 더욱 큰 활약을 펼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3회에서는 '메탄하이드레이트(대체 에너지) 핵심기술'을 탈취하기 위한 북측의 작전에 의해 남북 공동 기지가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명준(황정민)은 방화벽으로 차단한 사고 장소 안에 북측 기술진들이 갇혔다는 것을 알고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섰던 상황. 이 때 죽음을 무릅쓰고 사고 현장에 직접 뛰어들려는 서명준을 마지막으로 막아선 사람이 바로 강동원이었다.

강동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를 사지로 보낼 수는 없어요"라고 국정원 요원으로서 서명준을 지켜야만 하는 자신의 임무까지 피력하며 서명준을 잡아보려는 간절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강동원의 임무를 인정하면서도 서명준은 "그렇다면 기지 책임자로서 내 임무는 뭘 거 같나?"라며 연구원의 기술진들을 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결국 강동원은 서명준의 뜻을 존중해 길을 터줄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순간을 맞아야만 했다.

지후는 황정민을 대신해 사고현장에 투입될 수 없는 강동원의 절절한 안타까움을 완벽히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또 이 날 북측이 남북 공동 기지를 점령하면서 벌인 총격전에서는 유연하면서도 절도있는 액션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격 끝에 결국 기지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총을 버리고 북한 측에 투항하며 보인 지후의 강렬한 ‘불꽃 눈빛 연기’로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사상 최고의 조각미남 국정원 요원 등장! 얼굴만큼이나 연기력도 탄탄한 신인배우네요", "강동원만 나오면 심장이 ‘두근두근’! 더 보고 싶다. 빨리 또 보고 싶다", "지후 씨~ 황정민 씨만 지키지 말고 저도 좀 지켜주세요. 간절히 바랍니다. 꿈에서라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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