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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층상가 마련에 5억5천만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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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승인 : 2012. 01. 25. 11:31

김혜민 기자] 서울에서 지상 1층 상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5억4800만원의 실투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서울 지역 내 분양 중인 상가의 1층 3.3㎡당 평균 분양가는 3548만원이다. 2층은 1713만원, 3층 1640만원, 4층 1421만원 순이다. 

층별 평균 분양면적은 1층이 78.87㎡, 2층 108.99㎡, 3층 112.28㎡, 4층 167.91㎡으로 층수가 높을수록 분양 면적이 넓었다.

만약 서울 지역에서 1층 점포 하나를 분양 받기 위해서는 8억4814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취득세(분양가의 4.6%)까지 합할 경우 대출(30%)과 보증금(분양가의 10%선)을 제외하면 대략 5억4800만원의 실투자금이 요구되는 셈이다. 

반면 층수가 높아질수록 분양가는 대폭 낮아진다. 2층의 경우 분양가가 1층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상층부의 경우 임차인만 안정적으로 확보된다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수익률은 최초 분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다. 

상층부의 경우 1층보다 유동인구가 적은 만큼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지불할 수 있는 업종이어야 한다. 우량임차인을 선별, 임대료 지불 방식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현재 자영업자가 많아지는 추세긴 하지만 자영업 경험이 없는 업자들이 유입된 탓에 폐점하는 비율도 높아졌다"며 "안정적인 임대료를 담보할만한 경험있는 임차인이나 임대료 지불 주체가 회사인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금융권같이 단기가 아닌 장기간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지불할 수 있는 기업임차수요가 유리하다는 뜻이다. 

선 대표는 "지상 1층 상가는 분양가가 높아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에 비해 개인 투자자가 쉽게 다가가기 어렵다"며 "단, LH에서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처럼 전용률이 높은 상품은 2~3억원 선에서도 충분히 투자가 가능해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자산규모에 맞는 투자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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