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식펀드 수익률 0.78%↑…중기채권펀드 0.16%↑
박병일 기자] 국내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이 연말 배당수익으로 소폭 상승했다.
3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0일 오전 공시기준가격으로 일반 주식형펀드의 주간수익률이 0.14% 상승했다.
주식시장은 지난 한 주간 연말 관망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대북 루머 유포 및 배당락일(한국거래소는 이론상 1.34% 하락할 것으로 예상)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1.18%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0.27% 내렸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지수가 1.43% 하락했지만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종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 수익률이 양호한 성적을 냈다.
유형별로 보면 배당주식펀드는 0.78%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식펀드는 코스피 중형주지수(-0.20%)와 소형주지수(-0.13%)보다 높은 0.39%의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의 주간 성과는 0.06%의 손실을 냈지만 코스피200지수 수익률보다 1.32%포인트 높았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4%와 0.11%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2%와 0.2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07%의 손실을 냈다.
한편 국내 채권형펀드는 채권시장이 장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평균자금회수기간)이 긴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16% 올랐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0.08%와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도 0.07%의 수익을 냈다. 초단기채권펀드 수익률 또한 0.05% 상승했다.
-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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