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포토] 가을소풍, “나만의 개성만점 도시락 꾸미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541128

글자크기

닫기

정윤나 기자

승인 : 2011. 10. 14. 08:25

"김밥, 샌드위치는 이제 그만~"
정윤나 기자] 가을 늦더위가 기승이더니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도 맑고 바람도 신선해 피크닉을 떠나기 제격인 계절이다. 이를 겨냥해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도시락 업체는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피크닉용 도시락 메뉴를 앞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도시락들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영양적으로도 매력적이다. 올 가을 피크닉 나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특별한 도시락을 꾸며보면 어떨까.

까사스쿨 케이터링 전문가 과정 서하림 강사는 “김밥이나 샌드위치만 먹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명란, 표고 등 제철 재료에 데리야끼나 레몬 들깨 샐러드, 고르곤졸라 등 이색적인 재료로도 얼마든지 간편하고 식어도 맛 변화가 적은 이색 피크닉 도시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오니기리는 일본식 삼각김밥으로 국내에서는 편의점에서 처음 판매되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김치, 참치 등 원하는 재료를 밥 안에 넣기만 하면 돼 만들기도 간단하고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어 질리지도 않는다.

짭짤한 명란과 고소한 미소를 사용해 가을에 어울리는 오니기리를 만들어 보자.

단백질과 비타민 E가 풍부한 명란은 짭조름해 대표적인 ‘밥도둑’이다. 명란을 고를 때는 자연의 붉은 빛이 돌면서 살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붉은 빛이 도는 것은 착색된 것일 수도 있으니 피해야 한다. 알주머니가 찢겨지거나 질척거리는 것은 신선하지 않은 명란이다.

부모님 및 어른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라면 ‘가을의 보약’이라 불리는 표고버섯을 활용한 주먹밥 구이를 만들어도 좋다. 버섯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비만과 변비를 막아주며 암을 예방해주는 대표적인 웰빙 식품이다.

그 중에서도 표고버섯은 비타민 D의 보고로 칼슘 흡수를 도와주고, 씹기에도 부담이 적어 어린이와 노인에게 좋다.

-------------------------------------------------------------

구운 명란 오니기리

[재료]

명란젓 1,2공기 분량, 김밥용 김 1/2,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명란은 겉의 양념을 씻어 내고 기름 두르지 않고 팬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한 김 식혀 3cm 길이로 똑똑 잘라둔다.

2. 밥은 고슬고슬하게 짓고 다시마를 한 조각 넣으면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

3. 밥공기에 다 지은 밥을 반 정도 채우고 가운데 옴폭하게 홈을 파 그 안에 구운 명란을 한 조각 넣는다.

4. 밥을 모아 덮어주어 명란이 중심에 가게하고 손에 물과 소금을 살짝 묻혀 공기밥에서 오니기리를 꺼내어 공 모양으로 3번 정도 꼭꼭 뭉쳐 준다. 조금 단단한 느낌으로 뭉쳐지면 삼각형으로 모양을 잡아준다.

5. 4cm 폭의 김밥 김으로 띠를 두른다.

미소야끼 오니기리

[재료]

미소 된장 1T, 미림 1t,2공기 분량, 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½분량씩을 두 손으로 꼭꼭 눌러가며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2. 미소된장과 미림을 분량대로 섞어둔다.

3.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달군 팬에 1을 노릇하게 굽는다. 아랫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반대편도 구

워주고 잘 구워진 양면에 미소소스를 붓으로 발라가며 바삭하고 노릇하게 구워낸다.

표고 주먹밥 구이

[재료]

현미찹쌀 1/2C, 멥쌀 1C, 소금, 참기름 조금, 표고버섯 60g, 간장, 설탕, 달걀 흰자, 옥수수 전분, 양념장(간장 1T, 식초 1T,1t, 매실즙 1t, 고운 고춧가루 1T)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을 잘게 다져 간장, 설탕 간을 한 후 팬에 살짝 볶는다.

2. 뜨거운 밥을 소금, 참기름으로 간하고, 표고버섯과 섞는다.

3. 달걀 흰자에 옥수수전분을 2에 넣어 섞어준다.

4. 팬에 참기름과 라이스유를 섞어 두르고 앞뒤가 노릇하게 지져 낸다.

5. 양념장은 재료를 분량대로 넣어주고 입맛에 따라 달래와 실파 등을 곁들여도 좋다.

■ 밥만으로는 뭔가 심심해? 데리야끼 소스를 곁들인 닭고기 꼬치

일본식 간장양념 소스인 데리야끼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짭조롬한 특유의 향취로 입맛을 돋우어준다. 달콤한 데리야끼는 쫀득한 닭고기살과 궁합이 잘 맞아 자주 활용된다. 밥만 먹기 심심할 때 하나씩 집어 먹기에도 좋다.

[재료]

닭가슴살 5, 정종 1T, 소금, 후추, 빵가루 ½C, 계란 흰자 1개분, 다진 파 2T, 데리야끼 소스 4T, 물엿 1T, 정종 1t, 다진 생강 1t

[만드는 법]

1. 닭 가슴살은 정종, 소금, 후추를 뿌려 10분 정도 재워둔다.

2. 1을 푸드 프로세서에서 갈아준다. (너무 곱게 갈지 않도록 주의한다.)

3. 2에 다진 파와 계란흰자, 데리야끼 소스를 넣고 버무리고 빵가루를 넣어 너무 질지 않도록 농

도를 맞춰준다.

4. 손에 기름을 살짝 묻히고 3을 대나무 꼬치에 붙여준다.

5. 냄비에 데리야끼 소스와 정종, 생강을 넣고 살짝 끓여 준다.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4를 처음에는 센 불에서 노릇하게 구워주고, 노릇해지면 약불로 줄여 속까

지 익혀준다.

7. 5의 데리야끼 소스를 닭고기 꼬치에 발라가며 윤기 나게 구워준다.

■ 도시락에 상큼함 더해주는 화룡점정 샐러드

피크닉에 샐러드가 빠질 수 없다. 샐러드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메뉴에 상큼함을 더해주는 완소 메뉴.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완벽한 한 상 차림을 만들어준다. 특별한 피크닉인 만큼 조금 더 특별한 샐러드를 만들어보자. 소스는 따로 담아가 먹기 직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의 대표 치즈인 고르곤졸라는 곰팡이가 적어 톡 쏘는 맛과 염분이 덜하고 감촉이 부드러워 느끼한 것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제철 과실인 잣과 호두 등 견과류와 함께 먹으면 가을 향취를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고르곤졸라 소스 샐러드

[재료]

표고 버섯 4, 파프리카 1, 가지 ¼개, 겨자잎 6, 고르곤졸라 50g, 생크림 150ml,, 호두 ¼C, 소금, 후추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은 1cm 두께로 슬라이스, 파프리카는 길게 6등분, 가지는 1cm 두께로 반달 썰기를 한다. 겨자 잎은 씻어 한입 크기로 잘라둔다.

2. 잣과 호두는 노릇하게 구워둔다.

3. 그릴팬은 오일을 발라 뜨겁게 달구고 버섯, 파프리카, 가지를 구워낸다.

4. 냄비에 생크림을 끓이고 고르곤졸라를 녹여 걸쭉한 소스로 끓인 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5. 겨자잎을 깔고 3을 얹어 고르곤졸라 소스와 구워둔 잣과 호두를 뿌린다.

레몬 들깨 소스를 곁들인 채소 스틱 샐러드

[재료]

들깨가루 2T, 레몬즙, 화이트 와인 각 1/2T, 연겨자 1/2T,1t, 플레인 요거트 1(85g), 소금 1/2t, 샐러드 채소, 샐러리, 앤다이브, 당근, 오이

[만드는 법]

1. 샐러드 채소를 다듬어 썰고, 드레싱을 만들어 같이 곁들여 낸다. 샐러리 윗부분은 버리지 말고 장식용으로 활용해 데코레이션한다.

정윤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