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선무가격 연초이후 18% 상승...농산물펀드도 5~10% 선방
김영진 기자]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농산물 펀드의 수익률이 눈길이 끌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 가격은 연초 이후로는 16.7% 상승했다. 이에 따라 농산물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도 선방하고 있는 것.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 연초이후 대부분의 농산물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은 플러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산은짐로저스애그리인덱스'펀드는 연초이후 9.0%의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 펀드도 6.85%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1년 수익률을 봐도 20%대의 평균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농산물 펀드들은 '로저스 국제상품지수'를 벤치마크로 하고 있다.
신건국 제로인 연구원은 "농산물 펀드는 요즘과 같이 주식형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한 시기에 오히려 대안적 투자로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가격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은 기후 변화에 민감하는 등 업황에 따라 가격변동성이 높고, 특정 테마에 국한된다는 점에서 농산물펀드에 대한 관심수준은 다소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 이외의 대안적 투자로서 분산투자 효과를 높이고, 최근과 같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부 농산물펀드들은 '로저스 국제상품지수'를 벤치마크로 하지 않아 벤치마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이치DWS에그리비즈니스주식' 펀드는 농축수산업 관련 주식에 동시투자하며, '블랙록월드애그리컬쳐' 펀드는 농업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펀드이다.
-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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