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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양식 날씬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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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승인 : 2011. 07. 24. 19:36

다이어트 세상
홍성율 기자]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무더운 여름철에 떨어진 입맛과 기력을 되살리기 위해 삼계탕 등 보양식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영양 섭취가 되레 문제가 되는 최근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보양식은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고열량 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삼계탕은 찹쌀까지 포함하면 열량이 933kcal에 달합니다. 여기에 밑반찬까지 곁들인다고 생각하면 열량은 1000kcal를 넘게 됩니다.

삼계탕은 닭고기가 주재료이기 때문에 단백질이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60~70%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자주 먹는 것은 다이어트에 방해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먹어야 한다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닭 껍질을 제외하고 섭취하거나 기름이 우러난 국물을 가급적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기를 소금에 찍어 먹으면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이 열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장어도 단백질, 비타민 A·E 등이 풍부한 보양식이 맞지만 열량이 높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습니다. 간장과 설탕이 들어간 달콤한 양념보다는 담백한 소금구이로 먹는 것이 좋으며 5조각~6조각을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추어탕은 밥을 포함해도 열량이 삼계탕 절반 수준인 약 500kcal 정도인 고단백 식품입니다. 추어탕에는 칼슘과 비타민 A,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보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흔히 여름 보양식이라고 하면 육류나 생선 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채소나 과일 중에도 보양식이 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키위입니다. 키위는 여름 제철 과일로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회복을 돕고 단백질을 분해해 소화가 잘되도록 도와줍니다.



또 칼슘이나 철분 등의 흡수를 도와주고 미네랄이 풍부해서 여름철 빼앗긴 체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식품으로 알려진 검은콩도 여름철 훌륭한 보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검은콩에는 양질의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 B1·B2 등이 풍부하고, 사포닌 등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검은 콩 껍질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 아니라 신장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검은 콩으로 콩국수를 만들어 먹거나 두유로 즐긴다면 여름철 다이어트뿐 아니라 체력 보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365mc비만클리닉

홍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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