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폭주족 현황자료를 받아보니 2007년 전국에서 폭주족 1792건을 단속했는데, 그 중에서 절반이 넘는 938건(52.3%)이 서울에서 단속된 것이었고, 지난해에도 1459건 중 774건(53%)을 서울이 차지했고, 올해 7월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이미 작년도 전체 단속건수를 넘어선 816건이 단속이 됐다”면서 “도로 상에서 위험행위를 하는 폭주 운전자에 대해서는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2007년 서울청이 단속한 폭주족이 총 938건 중 62%인 582건은 단순 통고처분으로 그쳤고, 일부 공동위험행위와 무면허 운전 등에 대해서만 형사입건을 했다”면서 “지난해도 전체 단속 774건 중 71.3%인 552건은 통고처분에 그치고, 나머지 222건에 대해서만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