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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건축허가…작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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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승인 : 2009. 06. 01. 10:44

상업용 부동산 건축허가량이 2009년 1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 3월 2008년 같은 기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상가투자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2009년 3월 상업용 건축물 건축 허가 연면적은 202만5548㎡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8만6716㎡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지난 1월 109만2629㎡까지 줄어들었던 상업용 건축물 허가량은 2월 122만8279㎡으로 소폭 증가한 후, 3월 들어서는 2월 대비 약 65%에 이르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건축 허가면적의 증가에 대해 경기 위축으로 사업진행이 미뤄졌던 물량들의 출현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공급의 증가가 반드시 시장 상황의 호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급의 증가에 따른 수요의 증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분양가격 인하로 인해 상가 시장이 부분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증가된 공급 물량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 소화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기대심리에 편승해 성급하게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지역적 편차의 고려와 수요 예측을 통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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