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 협업”…유통업계, 한정판 컬렉션 연이어 출시

친숙한 캐릭터·희소성 앞세워 고객 구매욕구 자극
마몽드,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 컬렉션 선봬
젤라또피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패밀리룩 공개

마몽드가 출시한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 컬렉션./아모레퍼시픽

유통업계가 인기 캐릭터와 협업을 진행한다. 친숙함과 희소성을 이용해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마몽드'는 워너브러더스와 협업을 통해 '톰과 제리' 캐릭터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톰과 제리 85주년을 기념해 '각질, 피지, 모공 고민을 잡기 위한 톰과 제리 에디션의 대모험'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마몽드의 톰과 제리 컬렉션은 '플로라 로즈 리퀴드 마스크',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포어 슈링커 바쿠치올 크림' 등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정판 제품 구매 시 톰과 제리 캐릭터로 디자인한 파우치, 세안 밴드, 헤어 고정 시트, 스마트톡 등을 함께 증정한다. '톰과 제리' 에디션은 올리브영에서 판매 중이며 아모레몰, 마몽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라운지웨어 젤라또피케는 한국 진출 후 첫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라인업을 공개한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춘식이', '라이언'과 함께한 이번 컬렉션은 한국 한정으로 판매되며, 백화점 대형 팝업을 통해 사전 구매 가능하다.

젤라또피케 카카오프렌즈 컬렉션은 브랜드의 한국 진출 이후 국내 IP(지적재산권)와 함께한 첫 컬래버레이션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젤라또피케는 한국 진출 과정에서 미피, 세서미 스트리트, 슈타이프, 피너츠 등 다양한 IP들과 매월 색다른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컬렉션은 SS(봄·여름) 시즌을 맞아 부드럽고 매끄러운 촉감의 '스무디' 소재와 냉감 기능성 '컷앤소(cut&sew)' 소재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한국 패션·라이프스타일 소비 문화도 적극 반영했다. 성인 이외에도 '패밀리룩'으로 입기 좋은 베이비&키즈 제품들과 파우치, 타월, 인형, 헤어클립 등 라이프스타일 라인업까지 함께 선보인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열리는 대형 팝업 스토어에서 오는 6일 선공개되며 브랜드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인 '젤라또피케 그랑 메종 한남'과 온라인 자사몰, 단독 입점해 있는 29cm 특별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만 판매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업계가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으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잘파세대의 니즈를 저격하고 있다"며 "고객 접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노리는 컬래버레이션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라또피케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선보인 한국 한정판 컬렉션./SE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