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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경북도가 이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총사업비 8028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은 포항과 경주 도심을 지나는 국가하천 형산강의 하천제방 정비(49.8㎞)와 퇴적구간 하도정비(1360만㎥), 교량 7개 재가설 등으로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형산강 유역은 여름철 홍수기에 잦은 침수 피해가 났었다.
2022년 태풍 힌남노 때에는 지방하천 냉천이 넘쳐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생산 기반 시설이 침수되는 등 공공시설과 사유재산의 피해가 극심했다.
경북도는 형산강 유역의 태풍 및 극한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를 비롯해 중앙부처와 학계 등에 이 사업의 시급성·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또 포항·경주시와 함께 2023년 12월부터 '형산강 통합하천사업 사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한 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지난해 10월 그 결과물을 기획재정부(환경부 경유)에 제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포항 경주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포스코 등 주요 국가 기반 시설이 수해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큰 힘을 얻었다"며 "후속 절차 이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