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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헌법재판소·법원·국회·경찰 등 불특정 다수에 대한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각종 글·영상 게시행위 55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판사 살인 예고글을 게시한 A씨 등 2명을 검거했고, 경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도 1명을 붙잡았다.
검거된 3명 중 1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서울서부지법을 대상으로 범행을 예고한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은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흉악범죄 예고글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며 "온라인상 흉악범죄 예고글을 게시하는 행위는 사회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엄정 사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