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유인촌 장관 “정몽규 당선돼도 조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21010011295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1. 21. 16:27

21일 국회 문체부 전체 회의서 언급
유승민 당선인은 개혁의지 있어
축구협회, 선관위 출신 포함 예정
[2024국감]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장이 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감사 조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나와 "정몽규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을 경우 문체부의 입장이나 법적 대응 등은 충분히 검토하고 있느냐"는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감사에 나온 결과는 그대로 다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을 감사해 11월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 조치를 1개월 내로 의결한 뒤 문체부에 이행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 회장이 4연임을 하더라도 이 같은 감사 조치를 받아야 할 것이라는 의미다.

유 장관은 정 회장의 4선 도전을 승인해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스포츠 윤리센터 쪽으로 이관해 이해 당사자들이 아닌 분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제도를 바꾸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 장관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에 대해 "그동안 대한체육회의 잘못된 관행들을 개혁할 의지가 있다"며 "거기에 맞춰서 체육회가 제 역할을 하도록 저희도 충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담당할 선거운영위원회의 업무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다수 포함하기로 하고 관련 단체에 추천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협회 측은 중앙선관위 출신 위원을 다수 포함하고 언론계 참여 폭도 넓히는 등 최대 11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