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신년운세. 테마파크서 즐기는 설

설 연휴 이벤트

롯데월드 '민속 한마당' 퍼레이드. / 롯데월드 제공

을사년 새해 설 연휴 기간 국내 테마파크에서는 전통놀이와 특별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신년운세, 한복,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이 가미된 독특한 체험들이 길어진 설 연휴를 채운다. 이번 설에는 '뱀띠 할인' 등 새해 혜택을 찾아보는 것도 테마파크를 즐기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2월 16일까지 '민속 한마당' 퍼레이드 공연을 선보인다. 한복을 차려 입은 어드벤처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등장하면서 꽹과리, 장구, 북 등의 전통 타악기 장단이 울리는 신명나는 공연이다. 화려한 부채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드벤처 민속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문화를 다룬 특별전 '여민락 :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가 열린다. 조선시대 왕의 모습과 궁중 행사, 축제 등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액운을 물리치는 탈' 도안을 활용한 '슈링클스 키링' 체험도 눈길을 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8~30일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의 특별 웨이빙을 진행한다. 한복 케이프를 두른 아기 훔볼트 펭귄의 '건강검진 가는 길' 이벤트도 있다. 뱀의 해를 맞아 뱀과 생김새가 비슷한 '폴립테루스' 등 새로운 동물도 만나볼 수 있다.

에버랜드 '설레는 K-놀이대전'. /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설레는 K-놀이대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니발 광장에서 바닥에 그려진 트랙을 따라 이동하며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5가지 놀이 중 더 많은 놀이를 승리한 팀이 이기는 방식이 승부욕을 자극한다. 가위바위보를 하며 정상에 먼저 올라가면 이기는 미니 보드게임존도 마련됐다. SNS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된다. 매직타임 레스토랑에서는 떡만두국과 전통 간식 등 설날 특선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바오 패밀리'로 알려진 판다 캐릭터들과 온라인으로 윷놀이를 즐기는 '바오 윷놀이 게임'도 마련됐다. 미션을 통과하면 바오패밀리 윷놀이 세트를 비롯한 선물이 나온다. 노르딕 포레스트로 변신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캐릭터 무민과 함께하는 '무민 포토타임 & 행운낚시' 이벤트가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서울랜드 '지지고 복고(福Go) 골목놀이터' . /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는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지지고 복고(福Go) 골목놀이터' 이벤트를 개최한다. '레트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골목놀이터와 신년운세를 점치는 장소가 마련됐다. 지지고 복고 골목놀이터에서는 추억의 의상과 함께하는 포토존 체험, 딱치치기, 오징어게임 등이 열린다. 달고나 같은 간식과 연, 종인인형 등 추억의 물건들을 구매할 수도 있다. 25~30일에는 골목대장 명수와 랜드문구사 박옥순 사장님이 등장해 방문객과 골목놀이 대결을 벌인다. 신년 운세가 궁금하다면 머털도사가 마련한 점집에서 신묘한 운세 책자를 통해 점을 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웃음폭발! 코믹 매직 콘서트'와 대형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서울랜드 스노우 펀랜드에서는 눈썰매와 빙어낚시를 경험할 수 있다. 120m 슬로프에서의 시원한 스릴과 빙어를 낚아 올리는 짜릿한 손맛이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