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 점유율 1년 만에 2배
그랜저·아반떼·카니발 HEV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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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롯데렌탈에 따르면 지난해 투입된 롯데렌터카의 법인 장기렌터카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47.82%로 가솔린차(44.1%)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2019년 6.9%였던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은 2023년 17%대를 거쳐 지난해 36.7%까지 상승했다.
하이브리드차 중에서는 그랜저가 23.1%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으며 다음은 아반떼·카니발·쏘렌토·니로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의 경우 레이가 19.8%로 1위를 차지했고 EV6·EV3·코나·아이오닉5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임원용 차량 중에서는 대형 세단의 표준으로 여겨지는 그랜저가 45%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서 G80·K8·GV80·G90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와 G80은 대기업·공공기관은 물론 중견·중소기업에서도 1·2위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입증했다.
영업용 차량의 경우 경제적인 중소형 세단과 경차는 물론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갖춘 SUV·RV 등 다양한 차종이 사랑받았다. 1위는 13.1%의 아반떼였으며 다음은 카니발·레이·쏘나타·쏘렌토 등의 순이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법인 차량 구매 대안으로 장기렌터카를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고려한 기업의 경우 친환경차 도입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