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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변경)',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하여 각각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방배공원, 우면산이 인접하고, 효령로, 방배로 등 간선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입지가 좋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접근이 양호하도록 공공보행통로도 신설된다.
건축계획 변경(안)은 지상 35층, 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가구 (공공주택 10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버스정류장에서 대상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가 계획돼 편리한 보행동선이 마련된다..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쪽방 밀집지역을 개선하고 도심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이다. 지하10층~지상32층 규모 업무·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되고,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된다.
이곳은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한 사례다.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현재 공정률 58%, 182호)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업무시설)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 대상인 업무시설은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 조성, 북측의 퇴계로변으로 이어지는 소공원과 남측 후암로58길과 연결된다. 또한 개방형녹지를 확보하여 인접한 양동구역 제4-2·7지구 및 제8-1·6지구와 함께 녹지가 확충될 예정이다.
가로친화적 보행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서측 후암로60길변은 폭6m의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개방형녹지와 연결 및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도 증진한다. 개방형녹지는 업무시설 저층부의 근린생활시설과도 연계하여 활력있는 공간으로 계획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에도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