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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의 '2024 굿디자인 어워드'의 운송,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해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부여한다.
현대차는 CES 2024에서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 'SPACE', 'CITY POD'로 운송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DICE는 AI 기반으로 탑승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이며, SPACE는 이용자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공공 이동수단이다. CITY POD은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첨단 물류 모빌리티로, 지속 가능한 이동의 미래를 제시한다.
기아의 해외 전략형 모델 K4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K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강인한 형태를 강조한다.
아울러 제네시스의 네오룬 콘셉트도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 네오룬은 한국의 '환대' 문화를 반영해 B필러가 없는 코치도어와 넓은 실내를 자랑한다.
로보틱스 부문에선 엑스블 숄더, 달이 딜리버리 등 5개 제품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체 로보틱스 분야 수상작 10개 중 무려 절반을 차지한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등 생활 밀착형 제품과 각종 브랜딩 디자인으로 수상을 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