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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지원하고 있는 석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지금은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려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오전 10시 33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코 (공수처에게) 진 것은 아니"라며 "(윤 대통령은) '지금 공수처의 수사에 진술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는) 다음단계로 구속영장 청구를 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변호인단은)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든지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냐'라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의 질문에는 "마음으로는 경찰차를 뛰어넘어 물리적으로 맞서고 싶지만 어렵다"며 "이 사태를 유발한 일부 경찰 지휘부와 수뇌부, 공수처를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