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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우 신임 의협 회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부가 '임시방편'이 아닌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방침을 내놓아야 2026년 의대 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대 교육 계획 역시 논의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정부가 사직 전공의가 원래 병원에 복귀해 수련을 이어가도록 수련 특례와 입영 연기 조치를 내놓은 것에 대해선 "후속조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 관련 조치와 함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원점 검토 입장을 밝히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개 사과도 했지만 의협은 기존의 강경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한편 의협은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한 후 오는 16일 첫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의정 대화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전제 조건이나 요구 사항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