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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5~17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126개 기관이 통합 모집)별로 레지던트 1년차와 상급연차(2∼4년차)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 사직 전공의 전체인 레지던트 1년차 2676명, 2~4년차 6544명(인턴 2967명 모집은 2월 공고)으로, 20~22일 면접을 거쳐 23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번 모집에선 사직 전공의가 1년 이내에 동일 과목·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정부가 결정했기 때문에 '원대 복귀'가 가능하다.
지난해 레지던트 1년차 수련 개시를 앞두고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들은 원래 수련 받으려던 병원에서, 수련을 중단했던 2~4년차들도 다니던 병원에 지원해 수련할 수 있다. 지난 모집에서 일부 충원된 경우에도 초과 정원을 인정해 사직자들의 복귀 기회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17일까지 이번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이들에 한해 복귀 후 수련을 모두 마치고 병역 의무를 수행할 수 있게 했다.
문제는 전공의들이 얼마나 호응할지다. 지난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도 이러한 수련 특례를 적용한 바 있었으나 지원율은 저조했다.
한편 인턴의 경우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발표 이후인 내달 3일부터 모집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