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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 녹색기업’ 키운다…환경기업에 4600억원 융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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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1. 12. 16:40

환경산업 분야 및 녹색전환 분야 지원
중기 녹색설비 설치 지원규모 전년 대비 600억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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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전반의 녹색전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총 4600억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 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40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중소환경기업 육성 및 기업 녹색시설 설치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5~10년) 저리(2025년 1분기 기준 1~1.61%)로 지원한다.

크게 환경산업 분야(2000억원)와 녹색전환 분야(2600억 원)로 구분되며, 환경산업 분야는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녹색전환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그간 각각 2024년, 2023년까지 운영해온 청정대기전환시설 지원사업과 친환경설비투자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로 통합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의 저탄소·녹색설비 설치 유도를 위해 녹색전환 분야 지원규모를 작년 대비 600억원 증액한다. 구체적으로 오염방지지시설 400억원, 온실가스저감설비 200억원 증액할 계획이다. 이 중 환경오염방지시설 자금의 경우 대규모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수요를 고려해 지원한도를 기존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상향했다.

융자금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에코스퀘어에 접속해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융자 승인 및 자금 지급 등이 이루어진다.

환경정책자금 지원사업 관련해 보다 자세한 안내사항은 에코스퀘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육성실 유선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기업뿐만 아니라 녹색전환을 준비 중인 모든 중소·중견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미래 먹거리인 녹색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녹색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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