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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2일 김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경찰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차장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사퇴한 이후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아 경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앞서 박 전 경호처장이 지난 10일 경찰 출석 전에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직무대행을 맡게됐다. 경찰 출신인 박 전 처장과 달리 김 차장은 경호처 출신으로 조직의 실세이자 강경파로 분류된다.
경찰은 김 차장을 3차례 소환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김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불응했다.
김성훈 차장은 1996년 경호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인사과장과 사이버보안과장, 정보통신기술부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경호차장으로 내부승진했다.
특수단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경호처 간부 총 4명 중 박종준 전 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