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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위조지폐 143장 발견…“현금 사용 줄면서 적발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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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1. 09. 17:11

한국은행 사진
'현금없는 시대'를 맞아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가 총 143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공표한 1998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75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이 40장, 5만원권이 23장, 1000원권이 5장 각각 발견됐다. 대부분 금융기관(132장)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위조 사실이 적발됐다.

우리나라 유통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2장으로 멕시코(34.6장), 영국(25.0장), 유로존(15.9장), 호주(6.8장), 캐나다(5.8장)와 비교해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 활성화에 따른 대면 상거래 목적의 화폐 사용이 줄었다"면서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화폐 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경북 김천경찰서에 총재 포상을 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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