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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 살리겠다”…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 교육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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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5. 01. 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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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 선언 하고있다./선거캠프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차 후보는 9일 오전 부산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차 후보는 직전 부산대 총장으로 교직원 약 3000명, 학생 약 3만명의 방대한 조직을 담대한 리더십으로 이끌어 왔다.

출마선언문을 통해 차 후보는 "부산의 교육을 살려 전국 제2도시 부산의 역동성을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공교육의 기본인 '교실수업'을 살리며, 무엇보다 학력신장과 전인교육 모두를 함께 추구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AI시대에 맞는 미래교육을 철저히 준비하고 시행하며, 특히, 탄핵집회에 참여한 미래세대를 지칭, 우리 미래세대가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역사적 진실에 반하는 친일 뉴라이트 역사관에는 명확하게 선을 그으며 학생들이 단호히 배격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사가 교사 다울 수 있도록 교사들의 '수업주권'을 천명하고, 모든 교육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입시경쟁교육 체제를 전면적으로 변혁하기 위해 교육감협의회의 연대협력관계를 강화하여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미래 앞에 보수, 진보의 낡은 분류법을 내려놓고 오직 학생의 성장을 목표로 실용적 개혁을 추진하는 유능한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차 후보는 교육철학과 지향이 같은 후보라면 선거승리를 위해 당연히 단일화가 필요하며 제안이 오면 긍정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차정인 후보는 부산대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한 후 검사, 변호사 생활을 거쳐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거쳐 21대 부산대 총장을 역임하며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 세계대학평가 급상승 반전, 학습환경과 캠퍼스환경의 획기적 변모, 대학병원 파업 중재 타결, 글로컬 대학 선정, 지방대육성법과 국립대회계법 개정 성공 등 유능한 총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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