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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하수도 사업에 4045억 투입’…경기도, 수질개선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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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5. 01. 06. 08:54

50개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101개 하수관로 정비 등 추진
경기도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남부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가 수질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대적인 공공 하수도 확충을 통해서다.

경기도 수자원본부는 6일 올해 총 4045억원을 투자해 50개 공공하수처리장 설치 및 101개 하수관로 정비 등 17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원별로는 국비 3643억원과 도비 40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경기도는 다양한 개발사업 및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하수도 기반시설 구축이 꾸준히 필요한 가운데 매년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공공 하수도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투자 규모가 연 4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101개 하수관로 정비가 돋보인다.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노후관로 정비,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침수 예방사업 및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위한 조치다.

또 하수관로 신설을 위해 2712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752억원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증가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신증설사업과 하수처리장 성능개선을 위한 개량사업 등 '50개 하수처리장 설치'에 736억원을 투자한다. 이 중 12개를 올해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반마련 사업도 돋보인다. 극한 가뭄 대비 안정적 용수 확보를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으로 66억원을, 유기성폐자원을 활용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4개 설치사업에 34억원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면단위하수처리장, 노후관로 정밀조사, 민간투자사업임대료 및 스마트하수도 구축 등 16개 사업에 49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공공하수도 사업의 계획적인 추진을 통해 하수도보급률 향상으로 도민들의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공공수역의 수질보전과 기후변화에 대비한 물환경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도내 각종 주택·택지 등 개발사업의 배후 시설을 차질없이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표명규 경기도 상하수과장은 "공공 하수도는 도민 생활에 필수적인 시설인 만큼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국비를 확보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통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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