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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올해 최고 성과는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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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4. 12. 26. 16:31

저출생극복, 2년 연속 11조원 대 투자 유치, 경북형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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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26일 도청에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가 올해의 가장 큰 성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꼽았다.

이 지사는 26일 도청에서 올해의 성과에 대해 기자 회견을 가졌다.

이 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는 인구 25만 명의 작은 지방도시라는 한계에도 각계각층에서 500여 차례가 넘는 지지 선언과 최단 기간 146만 명 서명 등 시도민의 열망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도지사로서 APEC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이끌어냈고, 페루 리마까지 날아가 APEC의 실제 현장을 두 눈 생생히 담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사는 "이 행사는 1500년 전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가 신라 삼국통일 이후 해 낸 가장 큰 국제행사"라며 "경주와 경북을 세계무대에 자랑스럽게 올릴 것이며 경주와 경북의 경제와 문화가 융성하는 축제의 무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두 번째 성과로 '저출생 극복'을 꼽으며 "지난 6월 대통령이 '인구비상사태 선언'을 하며 저출생과의 전쟁은 국가적 전면전으로 확산됐고, 경북도는 각종 평가와 상으로 인정받으며 중앙부처에서도 '경북을 배우라'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2년 연속 11조원 대 투자 유치'도 언급했다.

이 지사는 "메타, AI, 과학기술 산업의 성과가 투자유치라는 열매로 나타났다"며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 약 6조원 이상을 유치하며 IoT,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연관산업 활성화와 철강, 자동차부품 등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 올해 새롭게 시작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도 구미 국가산단 근로자 주택과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선정으로 전국 4개 프로젝트 중 절반을 경북이 차지하며 지역 투자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첨단산업과 과학경제 분야에선 지난해의 2차전지, 반도체에 이은 포항과 안동에 각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를 새롭게 지정받은 것을 꼽았다.

이 지사는 "경북은 4개 분야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보유한 유일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됐다"며 "군단위 최초로 지정된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포항·구미·안동·상주 4개 지역에 전국 최대인 152만평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일자리가 넘치고 기업이 몰려드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형 초청 장학제도로 외국인 이공계 석박사급 우수인재를 지역대학에 유치했으며 경북이 최초로 제안한 '외국인 광역비자'는 국가 제도로 만들어져 지역이 주도하는 외국인 인재 유치의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전국 최고로 평가된 '경북형 재난대응 체계' 구축도 주요한 성과로 소개했다.

이 지사는 "'K-마 어서대피' 프로그램으로 여름 장마철 22개 시군 5189개 마을에 마을 순찰대 3만여 명을 운영해 주민을 적극 대피시켰다. 이 시스템으로 하루 198㎜의 폭우에도 인명피해를 제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직후부터 시작해 300회가 넘은 화공특강은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전하는 성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실제 업무에 접목하는 창의의 산실이 됐고 타 시도가 벤치마킹하는 경북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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