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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투자유치 100조 달성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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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김주홍 기자

승인 : 2024. 12. 18. 09:26

2022년 7월부터 2024년 11월 말까지 약 73조 3610억원 달성...순항 중
100조 투자유치 현황
민선8기 경기도 73조 투자유치 성과 그래프/도
민선8기 경기도의 목표인 '투자유치 100조+' 달성이 가시권에 뒀다.

경기도는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올해 11월 30일을 기준으로 약 73조 361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년 4개월여 만에 목표 투자액(100조원)의 약 73%를 달성해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도는 기존 외자 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은 물론 정책펀드,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총망라하는 전방위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더욱 공격적인 유치활동과 지속가능한 투자환경 조성에 힘써온 점이 돋보인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여파로 이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된데 따른 자구책이다.

◇김동연 지사, 경기도 투자유치에 동분서주
경기도의 올해 해외 투자유치 활동 시작은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현장에서였다.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김동연 지사는 이곳에서 올해 해외 투자유치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김 지사는 현지에서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 일렉트로닉스 회장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5월 미국을 방문해 ㈜신세계사이먼 3500억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원 등 2건의 투자협약과 2건의 투자의향(LOI) 1570억원, 투자상담 8600억 원 등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김 지사는 10월 다시 미국을 찾아 ESR켄달스퀘어, 유엘 솔루션즈로부터 총 2조 1000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하고 이어 네덜란드로 가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에이에스엠(ASM)과 에이에스엠엘(ASML)의 본사에서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내외 글로벌기업 20조·반도체클러스터 33조 투자유치 '기염'
이런 노력으로 민선8기 경기도는 11월 30일 기준 국내외 글로벌기업으로부터 20조 248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친환경 물류산업 등 첨단기술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한 결과 ASML, AMAT, 온세미, ESR켄달스퀘어 등으로부터 14조 2077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에는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도쿄오카공업, 현대모비스 등의 수소·반도체·모빌리티 등 핵심전략산업 분야 앵커기업을 비롯해 6조 410억원을 유치해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선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에 약 33조 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평택 고덕, 용인 원삼·남사 등지를 연결하는 29조 3209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부문에서는 총 3조 59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화성 기아 미래차 신공장, 화성 양감 수소복합 에너지센터 등 모빌리티·바이오 분야 1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산업단지와 자족도시, 혁신클러스터 조성으로 17조 7298억원 유치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산업지구 조성에 따른 기업유치 투자액은 17조 7298억원에 달했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김포 학운5일반산업단지 등 13개 시군, 35개 산업단지 용지 분양으로 9조 3328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고 산단 외 공업지역과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자족도시가 될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분양에 8조 3970억원의 기업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 G-펀드·국가 R&D 2조 3545억원 투자유치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조성한 G-펀드는 민선8기 11월 30일 기준 8526억원이(도 출자금 제외) 조성됐다. G-펀드 투자를 통해 기업상장·예비유니콘 및 아기유니콘 46개사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환경공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국가 공모 R&D 사업에서 총 1조 5019억원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특허 6265건을 출원하는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산업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
김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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