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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내년 반도체·스마트폰 등 성장… 트렌드 변화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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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4. 12. 16. 14:34

기술 개발·포트폴리오 확장 기인
AI확산·에너지전환 등 트렌드 주목
2025년 산업 전망 기상도
2025년 산업 전망 기상도. /삼정KPMG
미국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할 것이란 관측 속에 국내 산업 중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일부 업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반도체, 스마트폰, 에너지·유틸리티, 제약·바이오 등 13개 주요 업종에서 수요 창출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시장은 집적회로(IC) 제품군 중심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전년 대비 81% 성장했고 내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면서도 보고서는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선 AI 활용의 본격화를 통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AI 기반 이용자 효용 확대 방안이 요구된다고 봤다.

또 에너지·유틸리티 산업에 대해선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전환 인프라 강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주요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 시장에선 대사질환과 항암제 분야 강세 바탕의 성장을 예측했다. 바이오의약품 비중 확대가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의 동반 성장에 기인한 것이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해 의약품별 글로벌 시장 맞춤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또, 내년에 주목할 비즈니스 트렌드로 △AI 확산 △에너지 전환 △한류 △인구구조 변화 △ 공급망 안정화를 꼽았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2025년은 다양한 트렌드 변화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과 중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다양한 불확실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해 AI 확산, 에너지 전환, 인구구조 변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 재편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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