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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혈액·영상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특수단은 조 청장을 응급실 이송을 수행했다. 며칠 간 수면과 영양 부족으로 조 청장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수단은 11일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을 긴급 체포했다. 조 청장은 전날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사무실에 출석해 약 11시간40분 조사받다가 체포됐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서울경찰청 소속인 국회경비대에게 국회를 전면 통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단은 이날 조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구속영장은 피의자를 체포한 때부터 48시간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