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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민생과 지역 산업경제의 안정을 위해 예비비, 예산 조기 집행, 추경 등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정부와 함께 '지역 민생 안정 대책반'을 신속하게 구성해 내실 있게 운영하고 이와 함께 최근 우리 도 차원에서 구성한 '민생경제 안정 대책본부'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국가적인 내수 침체 상황이 미국의 대선 결과와 작금의 정국 혼란 등에 따라 보다 장기화할 것"라며 "이로 인해 영세 소상공인들과 우리 서민이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도지사는 △민생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예비비 적극 집행 △내년도 예산을 상반기 중 65% 이상 조기 집행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금융 적극 시행 △지역 경제 상황 고려해 내년 1분기 추경 편성 검토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국회에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여러모로 국가 경제가 어려운 국면인데 국비 예산이 정쟁의 볼모가 돼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은 반드시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민의 요구가 반영된 증액안으로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경남도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조선업 위기, 탈원전 위기,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도 가장 먼저 극복하며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었다"라며 "저를 비롯한 경남도 공직자는 도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