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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K-이스포츠 선도’ 국내게임 성지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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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4. 12. 09. 10:42

이장우
지난해 대전 이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장우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전시
국내 첫 지역연고 프로리그 등 게임산업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대전시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K-이스포츠'를 선택했다.

시는 지난 7일 유성구 도룡동 이스포츠경기장에서 K-이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게임즈, 님블뉴런,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터널 리턴'을 비롯한 국내 게임 종목을 육성하고 국산게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협약을 체결한 사례는 대전이 처음이다.

협약에는 대전에서 개최하는 이스포츠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K-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한 국산게임 글로벌 경쟁력 강화 △ K-이스포츠 대회 및 K-이스포츠 페스티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카카오게임즈는 국산게임 유통과 배급을 책임지고, 하나은행은 이스포츠 게임 등에 대한 후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협약에는 장호종 대전시 부시장, 박택곤 카카오게임즈 본부장, 이중곤 님블뉴런 부사장,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8월 님블뉴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4자 협약을 통해서는 더욱 체계적이고 공고한 시스템을 갖추게 됨에 따라 국산 게임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대전시와 님블뉴런은 대표적인 국산 게임 종목인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대회 등을 주관하게 된다.

아울러, 가칭 '대전 K-이스포츠 페스티벌'을 공동으로 기획·개최하는데 뜻을 모으고, 국산 게임 종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명실상부한 '국산게임 메카 대전'을 알릴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K-이스포츠 산업 성장을 위해 지자체와 이스포츠 관련 기업들이 처음으로 손잡은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 이 협약을 통해 대전시가 글로벌 이스포츠의 성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 지역 연고제 프로리그 '이터널 리턴 내셔널리그 결승전'은 지난 8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렸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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