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가 조직에 전파돼 적극행정 문화 정착시키는 계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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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감원은 적극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매년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자들에게는 향후 특별 승진·승급, 연수 우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금감원은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민생침해대응총괄국에 대해 구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불법업자의 광고를 제한하는 '금융광고주 사전인증 절차' 도입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해당 부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사와 5개월간 2만여개 이상의 불법 투자 관련 문자 분석 작업을 실시해 블랙리스트 기반 발송 차단, 키워드 기반 수신 차단, 경고문자 발송 등 3중 예방책을 마련했다.
우수 부서에는 분쟁조정3국·은행검사1국이 선정됐다. 해당 부서들은 보이스피싱 및 명의도용 예방대책으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 디지털혁신국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엄정 대응 및 신속한 피해구제를 추진했다.
특히 두 부서는 홍콩H지수 ELS 손실사태 관련 ;현장검사-분쟁조정' 등 일련의 대응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검사·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분쟁조정기준을 조기에 제시해 신속한 자율배상 및 손실회복에 기여했다.
우수 직원으로는 디지털 방식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구현한 홍윤태 자산운용감독국 선임조사역, 분쟁민원 처리 증대에 기여한 허현정 선임조사역,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참여한 신진우 선임조사역이 선정됐다.
홍윤태 선임조사역의 경우 금융투자업 등록 신청 서류제출, 심사업무, 사후관리 등 인허가 프로세스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구현해 인허가 신청인의 편의성 및 심사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허현정 선임조사역은 분쟁유형별, 보험회사별 집중심리를 통해 다수 분쟁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소비자 피해 구제에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신진우 선임조사역은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해 실손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제고했다.
그밖에 고윤광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선임조사역 등 7명이 국민의 상속 금융재산 인출 편의성 제고에 공헌한 공을 인정받아 장려상에 선정됐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금번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가 조직 전반에 전파돼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국민들이 감독업무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지속 보완하면서 금융감독의 혁신동력을 이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