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윤창현 코스콤 대표 “ATS 출범,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 대비에 역량 총동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03010001622

글자크기

닫기

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2. 03. 17:34

‘88-66 미션’ 완수 위해 ATS 관련 솔루션 공급
‘STO 사업추진 TF부’ 신설 후, 사장 직속 편제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 열어갈 것"
CEO 기자간담회 사진3
윤창현 코스콤 사장이 3일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코스콤
윤창현 코스콤 대표가 내년 대체거래소(ATS) 출범 및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장을 대비해 '88-66 미션'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주문 전송 시스템(SOR) 등 ATS 관련 솔루션을 공급함과 더불어 파생상품 야간시장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윤 대표는 자본시장에서 큰 화두로 떠올라 있는 토큰증권(STO) 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테스크포스(TF)를 사장 직속으로 편제했다.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좋은 성과로 연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3일 윤창현 코스콤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코스콤은 변화하고 있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ATS 출범과 파생상품 야간 시장에 대비한 '88-66 미션' 완수에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88-66 미션'은 ATS 거래시간(오전 8시~오후 8시)과 파생상품 야간시장 거래시간(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을 의미하는 것으로, 코스콤이 새롭게 도입되는 복수거래소 체제와 24시간 시장 전환에 완벽히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코스콤은 '88-66 미션' 완수를 위해 먼저 ATS 관련 솔루션을 공급한다. 윤 대표는 "ATS 개정에 맞춰 기존 KRX 시스템의 안정적인 개편을 지원하고, SOR 등 관련 솔루션도 선제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특히 자사의 파워베이스(PowerBASE)를 이용하는 증권사들이 ATS를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이들 회사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파생상품 야간 시장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적기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스콤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STO 공동플랫폼' 사업에 대한 의지도 재차 드러냈다. 금융기관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ST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 윤 대표는 "STO 사업을 직접 챙기며 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지난달 말 사장 직속 부서인 'STO 사업추진 TF부'도 신설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로선 STO 사업이 얼마나 잘 될지는 명확히 알기 어렵지만, 미술품·한우·저작권 등 다양한 조각투자가 활성화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유저들도 많이 유입된다면, 이에 상응하는 수익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가 재임기간 동안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날 행사에선 회사의 향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그는 "코스콤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과 동시에 자본시장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하는 경계병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두 가지 영역을 구분하고, 양쪽의 비전을 잘 만들어서 좋은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복수거래소 체제 전환,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 디지털 자산 시대 도래, 생성형 AI 확산 등 국내 자본시장 내 다양한 변화가 산적해 있다"며 "이 같은 자본시장 대전환기를 맞이해 코스콤은 지난 47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