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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이달 중 △수산물 수출입 분야 △해양과학기술 분야 △국제물류 공급망 분야 △미국 현지 해양수산 진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업·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첫 번째 간담회는 4일 수산식품 수출기업, 관련 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수산식품 수출산업 성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보편관세 등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전망 및 영향과 함께, 미국 내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감안한 수출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은 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약 30억 달러) 중 약 14.3%의 비중을 차지해 중국(21.5%)과 일본(21.2%)에 이은 세 번째 수출 시장이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대미(對美) 수산식품 수출액이 약 2배 증가할 정도로 우리 수산식품 기업이 활발하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미국의 신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해양수산 업계에서는 기대와 함께 변화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대미 수산물 수출을 비롯해 물류 공급망 이슈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살피고,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해양수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