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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축구장 관중 난동으로 최소 56명 압사…사망자에 미성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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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12. 03. 09:57

GUINEA-SOCCER/CRUSH <YONHAP NO-5360>
1일(현지시간) 기니 은제레코레에서 일어난 난동으로 거리가 붐비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기니의 한 축구장에서 경기 도중 관중이 난동을 일으켜 발생한 충돌 사고로 최소 56명이 압사했다.

2일(현지시간) 아프리카뉴스 등에 따르면 기니 정부는 전날 남부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지역 축구 대회 중 판정에 불만을 품은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고 보안군이 충돌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아마두 우리 바 기니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폭력 사태를 규탄한다며 "정부는 부상자에게 응급 처치를 제공하는 병원 서비스가 방해받지 않도록 침착함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자 수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고는 경기 중 심판의 페널티킥 선언에 불만을 품은 원정 팬들이 경기장으로 뛰어들면서 발생했다. 숨진 이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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